니들이 새우성분을 알아?

2020. 10. 24. 18:09맛있는새우이야기

수입산이든 국내산이든 우리나라에서 유통이 되는 새우의 99.9%는 흰다리새우입니다.

새우는 남녀노소, 동서양, 고금을 통해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없지요.

(새우 알레르기로 새우를 못 드시는 분, 새우 비린내 땜시 새우 안드시는 분들한테는 죄송)

그래도 얼마전에 새우 비린내에 대해서는 한번 글을 올렸잖아요.

비린내 제거? 비린내 없는 새우?

생선비린내의 원인은 트리메틸아민, 피페리딘, 아세트알데하이드, 요소, 암모니아 입니다. 홍어 가오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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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앞으로 새우알레르기에 대해서도 글을 올리겠습니다.

어쨋든 새우를 드시는 분은 새우의 특유한 맛 때문에 드시기도 하지만 새우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영양성분 때문에 드시기도 합니다.

성분분석을 한 자료들은 많이 있습니다만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들은 자사제품 등을 선전하기 위한 것이므로 제외를 했고, 네이버백과사전, 농촌진흥청2006, FatSecret Platform API, 수산과학원, 한국수산회, 국가표준식품성분표, International Journal of Fisheries and Aquaculture, Current Research Journal of Biological Sciences, Journal Entomology and Zoology studies 2019 자료를 참고하였음을 밝힙니다.

새우의 영양적측면에서 식품으로의 가치 중에서 제일은 역시 단백질원입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새우는 약 78%의 수분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리고 단백질이 18.9%입니다.

그러니까 새우 무게 약 100g을 먹으면 약 19그램 정도는 순수 단백질을 먹는다는 거지요.

그리고, 약 1.3g이 회분으로 나오니까, 또 1.1g이 지방, 나머지가 각종 미네랄, 지방산, 지방, 비타민 등이 됩니다. (9군데 자료의 평균을 구한 것이라서 총량이 꼭 100이 되지는 않습니다)

회분은 식품으로서의 가치가 없으니 제쳐두고, 미네랄은 보통 다량과 미량으로 분류하잖아요. 칼슘이나 마그네슘 등 다량광물질은 새우에 그리 많지 않습니다.

여기서 많지 않다는 표현은 성인 30~49세을 기준(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하는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으로 한 1일 필요영양분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새우 1kg를 먹어야 1일 필요한 칼슘을 섭취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아연, 망간, 철, 구리 등의 미량광물질은 새우 서너마리만 먹어도 충분한 양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해산물의 독보적인 특징은 풍부한 지방산입니다.

그중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66.8%이고 이 중 오메가3가 22%를 차지합니다.

단백질은 높고 지방은 낮고, 지방산 중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높고, 열량은 거의 없고....

열량이 100g새우를 먹어야 겨우 90Kcal, 하루 필요량을 채우려면 새우 3킬로는 먹어야...

그래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이라는 겁니다.

특히 단백질은 흡수가 잘되기 위해서 좋은 아미노산 조성이 필요한데 거의 대부분이 흡수가 잘 되는 아미노산 조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새우를 굽거나 가열을 하면 껍질이 빨갛게 되는데, 게도 마찬가지지요. 가재도 그렇고...이것은 아스타잔틴이라는 물질로 항산화작용을 합니다.

새우에 대해서 잘 못 알려진 정보로는 키토산이라는 것입니다.

새우나 게의 껍질을 이루는 성분은 많은 성분이 키틴이라는 것인데 이 키틴을 가공해서 나오는 물질이 키토산입니다.

그런데 키톤산을 만드는 과정은 꽤나 복잡합니다.

현재 많이 사용하는 법은 산으로 껍질을 녹이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건데 새우나 게나 가재를 먹으면서 이러한 과정이 일어날 수 없으니 키토산을 섭취한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물론 우리 위의 pH가 강산이긴 하지만 그렇게 해서 칼슘등을 제거해서 키틴이라는 물질을 얻어도 또 아세틸화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고, 흡수될 수 있게 작은 입자를 분리 정제하는 과정을 거쳐야 키토산, 키토올리고당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새우에 함유된 높은 콜레스테롤이라는 것인데요.

새우 100g당 160mg정도 함유되어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새우 3~4마리 먹으면 콜레스테롤 160mg(160g의 1,000분의 1)을 섭취하게 되는데 2015년 이전에 하바드의대에서 권장하던 하루 섭취량 300mg에도 못미치기도 하지만, 2015년에 새로이 밝혀진 의학적 사실은 "식품에서 유래된 콜레스테롤은 혈중콜레스테롤과 상관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 밝혀져 이 권장량 마저도 삭제를 했다고 합니다.

40년이 지나서야 계란이나 새우 등이 혈중 고콜레스테롤의 원인물질 일 수 있다는 누명을 벗게 된겁니다.

Global Aquaculture에서도 밝힌 것처럼 새우에 함유된 콜레스테롤은 콜레스테롤의 2종류에서 좋은 역할을 하는 HDL에 들어갑니다.

Facts about shrimp and cholesterol « Global Aquaculture Advocate

Research has demonstrated that the good fats in shrimp reduces the impact of cholesterol, and that many consumers can include the crustacean in their diets.

www.aquaculturealliance.org

새우는 많이 많이 먹으면 먹을 수록 좋다는 겁니다.

혈액검사하면 HDL, LDL 콜레스테롤 나오잖아요. 거기서 HDL이 많아야 좋은 거잖아요.

새우콜레스테롤은 HDL이고 많은 지방산이 이 HDL 콜레스테롤을 높여주는 효과까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