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26. 12:54ㆍ맛있는새우이야기
날씨가 많이 추워집니다.
최고 최저 기온차이가 10도 이상이 됩니다. 어린이나 노약자분들은 건강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요사이 독감 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일어나서 백신에 의한 사망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인지에 대해서 논란이 많습니다.
어떤 백신이든 그 백신접종반응으로 쇼크를 동반한 사망사고가 빈발하지는 않지만 거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나필락틱 쇼크에 의한 면역반응의 일종입니다.
아나필락시스라고 특정물질에 과민반응하는 경우에 일어납니다.
대표적인 것이 페니실린 쇼크인 항생제와 백신, 땅콩, 우유, 밀, 콩, 해산물, 계란, 과일, 곤충 등에 의해 일어납니다.
아나필락시스의 특징은 접촉 후 즉시 증상이 발현합니다.
해산물 중에서도 새우나 조개를 먹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경우가 왕왕있습니다.
이러한 해산물은 갑각류와 연체동물등이 대부분인데 새우, 가재, 게 등의 갑각류와 조개, 홍합, 굴, 오징어, 문어, 달팽이, 가리비 등의 연체동물이 있습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은 트로포미오신, Tropomyosin,이라고 하는 근육을 이루는 단백질입니다.
사람이나 어류 등의 척추동물에도 트로포미오신, Tropomyosin,이 있고, 갑각류나 연체동물들도 트로포미오신, Tropomyosin, 이라는 단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트로포미오신과 다른 척추동물의 트로포미오신은 약 90%가 유사해서 아주 드물게 알레르기를 일으키지만 갑각류와 연체동물의 트로포미오신은 약 54%만이 유사성을 가진 경우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척추동물인 어류 중에서도 참치, 연어, 대구, 넙치를 먹을 경우 파르발부민(parvalbumins) 이라고 하는 알러지유발물질(알러전, Allergen)에 의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경우가 다른 어종보다도 많이 나타납니다.
백신에서 일어나는 아나필락시스와 마찬가지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질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이 알레르기반응입니다.
우유를 못드시는 분들도 많은 데 역시 원인물질 단백질인 카제인의 인간카제인과의 유사성에 의해서 일어납니다.
우리나라에는 우유(소젖)이 대부분이고 마유(말젖)이나 산양유(산양젖)은 거의 없긴 하지만 소젖은 인간과의 단백질유사성이 53%인데 반해 말젖이나 산양젖의 유사성은 66%이기 때문에 소젖에 들어있는 카제인에 의한 알레르기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조금 성질이 다른 트로포미오신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우리몸은 이에 반응하는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을 분비하게 되는데 히스타민 물질은 주로 가려움증을 유발하여 어떤 형태든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경우 심하게 가려움을 느끼게 되는 겁니다.
물론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는 증상은 여러가지 입니다.
복통, 설사, 구토, 두드러기, 눈꺼풀·얼굴·입술·혓바닥의 부종, 숨가쁨, 천명, 연하곤란(목구멍으로 삼키지 못하는 증상), 피부발진, 아나필락시스, 가려움 등이 있습니다.
다음에는 알러지 반응을 줄이거나 예방하는 방법, 알러지 발생 후의 대응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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